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은경 장관, "K-바이오, 글로벌 5대 강국 도약" 선언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정부가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통해 5년 안에 글로벌 5대 강국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장관은 우선 규제 개선과 관련, "현장에서는 바이오 분야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데도 임상시험 심사 기간이 길고 관련 법과 제도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 패권 속에선 속도가 핵심인 만큼 제품 개발과 허가 과정에서 규제를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론 인공지능 신약 허가 기준 선제 마련, 오가노이드 기반 대체실험법 도입, 안정성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면제, AI 심사 도입 등을 제시했다.

닫기
뉴스듣기

K-바이오 혁신간담회…5년 안에 블록버스터 신약 3개 창출 목표
정부, 수요자 체감형 규제 등 3대 혁신전략 제시

정부가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통해 5년 안에 글로벌 5대 강국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허가 정책은 물론 약가 협상과 건강보험 등재 과정 등에서 업계의 불편한 점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은경 장관, "K-바이오, 글로벌 5대 강국 도약" 선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바이오 혁신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부 장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이재명 대통령, 배경훈 과기부 장관, 정은경 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AD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바이오 혁신 토론회'에서 "우리나라는 국내 제네릭 중심에서 불과 10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능력을 갖췄고,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블록버스터가 탄생한 데 이어 혁신 신약 블록버스터 등장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도약할 수 있는 대도약의 골든타임이 됐다"고 밝혔다.


정 장관이 제시한 목표는 향후 5년 안에 바이오의약품 수출 2배 달성, 블록버스터급 신약 3개 창출, 글로벌 임상시험 3위 등이다. 이를 위한 3대 혁신 과제로 ▲수요자 체감형 규제 개선 ▲기술·인력·자본 연계로 성장 가속화 ▲기업 동반 성장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정 장관은 우선 규제 개선과 관련, "현장에서는 바이오 분야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데도 임상시험 심사 기간이 길고 관련 법과 제도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 패권 속에선 속도가 핵심인 만큼 제품 개발과 허가 과정에서 규제를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론 인공지능(AI) 신약 허가 기준 선제 마련, 오가노이드 기반 대체실험법 도입, 안정성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면제, AI 심사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허가 심사 전담팀 운영과 대폭적인 인력 확충으로 심사 기간을 406일에서 295일로 단축하고 허가심사 진행 과정을 공개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장관, "K-바이오, 글로벌 5대 강국 도약" 선언

정 장관은 또 "국산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중 약가 제도를 확대하고, 허가·평가·협상을 동시 진행해 보험 등재 기간을 150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CDMO 해외 진출 지원 특별법 제정과 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규제 개혁 마당 운영을 통해 현장 규제도 상시 발굴·해결하기로 했다.


기술·인력·자본 연계 분야에선 "AI 신약 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고, AI와 로봇 기반 자율 실험실을 구축하겠다"며 "기업과 연구자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실전형 핵심 인력 11만명 양성과 글로벌 탑티어 인재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바이오 투자 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단계별로 특화된 신약 개발 펀드 조성에도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정 장관은 "앵커-바이오텍 기업의 동반 성장과 관련해 CDMO 설비 투자 인프라를 확보하고 금융·세제·인력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바이오 벤처에 대한 금융·컨설팅·투자, 글로벌 기업 연계 등을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추진해 바이오 안보를 강화하고, 해외 거점 구축과 글로벌 제약사 네트워크, 특허 확보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D

정 장관은 "바이오의약산업은 국민 건강과 보건, 국가 안보, 경제 성장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분야"라며 "K-바이오 혁신의 정부가 속도를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