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병영면이 도시재생, 로컬브랜딩, 로컬 메이트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단계적 지역 활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5일 강진군에 따르면 노후화와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었던 병영면은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주민과 청년이 참여하는 공동체 회복과 공간 재생을 추진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마스터플랜과 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상생 플랫폼 홍보관을 준공했다. 지역 특화 음식인 연탄돼지불고기와 EDM 공연을 결합한 '불금불파' 행사도 3년째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신한금융그룹과 행안부가 공동 추진하는 로컬 메이트 공모사업에도 병영면 청년 기업들이 참여했다. 문화기획 기업 포트컴은 체류형 관광상품 '유배케이션'을 선보였다. 다산 정약용과 하멜의 유배 이야기를 접목해 미식 투어, 패들보드 체험,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배럭은 강진산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브랜드를 육성하고, 하멜양조장을 기반으로 술 문화와 영화제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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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병영면은 도시재생으로 기반을 다지고, 로컬브랜딩으로 정체성을 강화했으며, 로컬 메이트로 청년이 주도하는 실행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성과 확산 의지를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창헌 기자 a010563603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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