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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고동 소리 커지니…인화정공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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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들어 주가 56% 상승
선박엔진부품, 매출 비중 전체 매출의 80% 이상
한화엔진,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 등에 공급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선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조선업체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로 온기가 퍼지는 분위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화정공 주가는 올해 7월1일부터 전날까지 55.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1.95%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29일에는 장중 한때 5만99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이틀 동안 조정 양상을 보이다 전날 다시 상승 마감했다.


뱃고동 소리 커지니…인화정공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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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정공은 선박엔진 부품과 금속성형기계, 금속 구조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선박엔진 부품 사업부는 한화엔진,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 효성중공업 등에 납품한다. 전체 매출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선박엔진 부품을 제작하는 데 적합한 용접·제관, 금속가공 등 일관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인화정공은 올해 상반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37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매출액은 13.6%, 영업이익은 23.7%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늘었다. 원가율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조선 엔진업체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인화공정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체 몸집이 커지려면 협력업체와 동행하는 것이 필수"라며 "작업량을 늘리려면 조선소 안에서도 바빠지지만 조선소 밖에서 작업도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력업체의 부품 공급이나 블록 작업이 늦어지면 조선소에서 마무리 공정을 시작할 수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 기대와 함께 주주친화 정책도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 인화정공은 지난 7월15일 자기주식 38만주가량을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당시 주가로 1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인화정공은 또 상반기 중간 배당을 하기로 했다. 오는 5일 기준 주식 보유자에게 주당 1000원씩 현금 배당한다. 배당 총액은 92억원이다. 회사 측은 2023년 12월과 올해 3월 준비금 감액을 통해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 자본준비금을 재원으로 배당한다고 설명했다. 상법과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받은 배당은 배당소득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배당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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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정공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한화엔진 지분 3.45%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가치는 장부가 기준으로 849억원이고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1294억원에 달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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