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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없네'… Z세대가 뽑은 '살기 좋은 도시' 1위, 어딘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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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행잡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조사 결과
태국 방콕 1위…2위는 호주 멜버른
서울은 순위권에 포함 안 돼

태국 방콕이 Z세대(1990년 중후반~2000년대 후반 출생)가 살기 좋은 도시 세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높은 만족도, 낮은 생활비 부담, 활발한 교류 등 선호도를 끌어올렸다.


'서울은 없네'… Z세대가 뽑은 '살기 좋은 도시' 1위, 어딘가 보니 '금전적 여유'를 가질 수 있어 Z세대에 인기를 얻은 방콕. 사진은 방콕에 위치한 호텔 인피니티 풀.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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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여행잡지 타임아웃(Time Out)이 30대 미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Z세대를 위한 최고의 도시' 글로벌 랭킹 결과, 방콕이 1위로 나타났다. 2위는 호주 멜버른이었고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미국 뉴욕, 덴마크 코펜하겐,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에든버러, 멕시코 멕시코시티,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순이었다.


특히 방콕은 Z세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질, 행복도, 물가 등 주요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방콕에 거주하는 Z세대 응답자의 84%가 "현재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학자금 대출 부담이 청년 세대를 짓누르는 상황에서 '생활비 부담 완화'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혔다. 응답자의 71%는 방콕을 '예산 친화적인 도시'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저렴한 길거리 음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 활동이나 여행, 자기 계발 등에 도전할 수 있는 '금전적 여유'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는 도시를 바라보는 세대별 가치관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난 사례로 평가된다"며 "과거 세대가 안정적인 직장이나 교외 생활을 중시했다면, 디지털 환경과 불안정한 경제 속에서 성장한 Z세대는 역동적인 경험, 진정한 공동체, 일과 삶의 균형, 그리고 무엇보다 재정적 자유를 갈망한다"고 짚었다.



'서울은 없네'… Z세대가 뽑은 '살기 좋은 도시' 1위, 어딘가 보니 한복을 입고 서울 관광에 나선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복궁을 구경하고 있다.조용준 기자

방콕의 '사회적 연결성' 두드러졌다. 설문에 따르면 방콕 거주 Z세대는 조사 대상 도시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쉽다"고 답했다. 고립감이 커지는 시대에 방콕의 환대 문화, 활발한 코워킹스페이스(공유오피스),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가 강한 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인 '도시 만족도 점수'도 66%에 달해 Z세대에게 매력을 입증했다.


방콕은 멜버른, 케이프타운, 뉴욕, 코펜하겐 등 쟁쟁한 도시들을 제쳤다. 뉴욕과 런던 같은 대도시의 경우 기회 측면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저렴한 비용+높은 만족도'라는 방콕의 장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체는 "소유보다 경험, 사무실보다 공동체를 중시하는 세대에게 방콕은 최고의 도시 놀이터"라며 "지갑과 삶의 만족도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도시가 바로 방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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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1위부터 20위까지 Z세대가 뽑은 도시 살고 싶은 순위는 시드니(호주), 베이징(중국), 파리(프랑스), 도쿄(일본), 베를린(독일), 세비야(스페인), 시카고(미국), 치앙마이(태국), 프라하(체코), 리스본(포르투갈) 순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서울은 순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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