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 증시] 美물가지표에 촉각…'대주주양도세' 논의도 관건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물가지표가 시장 향방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고용지표 부진과 관세 정책,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간 미국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오는 14일 입법 예고 기간을 앞둔 대주주 양도세 관련 법 개정을 두고 증시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닫기
뉴스듣기

美 Fed 잭슨홀 회의도 앞둬
美 개별품목 관세, 국내외 기업 실적도 변수

[굿모닝 증시] 美물가지표에 촉각…'대주주양도세' 논의도 관건
AD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물가지표가 시장 향방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고용지표 부진과 관세 정책,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간 미국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오는 14일 입법 예고 기간을 앞둔 대주주 양도세 관련 법 개정을 두고 증시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나스닥 지수는 3.87% 뛰었고 S&P500 지수는 2.43%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5% 올랐다.


특히 S&P500 지수는 지난 4월 저점 이후 28% 급등했다.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22배를 넘어섰다. 최근 4년 내 최고 수준이다.


이 때문에 오는 12일과 14일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지표에 시장 향방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플레이션율이 예상보다 높으면 사상 최고치 부근에 있는 증시도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7월 근원 CPI가 전년 대비 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수치는 2.9% 상승이었다.


CPI와 PPI 발표는 이달 21~23일에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잭슨홀 회의 결과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잭슨홀 회의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회의 후 성명에서 9월과 그 이후 FOMC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오는 15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회담도 변수로 꼽힌다. 이번 회담에서 휴전이 무산되면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전통적인 약세 시기에 접었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35년간 S&P 500의 8, 9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0.6%, -0.8%로 연중 가장 부진한 편이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약한 고용과 관세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맞물리면 3분기 중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우리는 조정 시 매수할 것"이라며 중장기 낙관 전망은 유지했다.


한국 증시는 ▲트럼프의 개별 품목 관세 ▲미국의 7월 CPI, 8월 기대 인플레이션 등 물가지표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실물 지표 ▲국내외 기업 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난 1일 증시 폭락의 단초를 제공한 대주주 양도세 등 세제개편안도 관건이다.


AD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치권에서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10억원에서 20억~30억원 또는 50억원 등 여러 절충안을 제시하면서 주식시장에 진정제를 주입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며 "여전히 정부 입장에서 원안 유지하자는 신중론에 중심을 두고 있는 만큼 입법 예고 기간까지 논의가 진행되면서 이 문제가 증시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