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70대·대구경북도 과반 지지
국민의힘 지지율 16% 최저 기록
한미 관세협상 긍정평가 62%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또다시 내림세를 보여 사상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4~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률 14.7%)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65%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4%로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우세한 것은 연령과 지역 모든 곳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 대통령 지지세가 약한 것으로 알려졌던 70대와 대구·경북 지지율도 각각 53%, 54%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44%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내린 16%를 기록했다. 대선 이래로 매번 발표 때마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2020년 NBS 여론조사 발표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구체적 정책 현안과 관련해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매우+다소)'이라는 인식이 67%를 기록했다. '도움이 되지 않을 것(전혀+별로)'이라는 응답은 31%였다.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긍정 평가(매우+긍정적)'한 응답이 62%로 '부정 평가(매우+부정적)'한 응답 2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노동조합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42%, '반대한다'는 38%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법인세율과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 원상 복귀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51%로 '반대한다'는 응답(31%)보다 20%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산업재해와 관련해 '노동자 안전은 최우선 가치이므로 규제를 통해서라도 강화돼야 한다'는 응답이 52%로 '노동자 안전만큼 기업 활동의 자율성과 효율 추구도 보장돼야 한다'는 응답 44%에 비해 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기후 문제와 관련해서도 국민들의 우려가 컸다.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매우+심각함)'는 인식이 92%로 높게 나타났다. '심각하다' 가운데서도 '매우 심각하다'는 인식이 5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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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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