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수영 실력에 맞는 맞춤형 훈련을
통해 해상생존·적응 능력 함양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는 지난 28일부터 8월 1일까지 5일간 해사 내 실내수영장과 해상훈련장에서 전투수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투수영훈련은 매년 생도들이 참가해야 하는 해사의 전통적인 훈련이다. 해사 생도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미래 해군·해병대 장교로서의 기본 소양인 해상에서의 생존 및 적응 능력을 배양하게 될 것이다.
훈련은 수영 능력에 따라 라이프가드반부터 3급반까지 수준별 4개 반으로 나누어 기본적인 영법부터 인명구조 훈련까지 일일 4시간 이상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라이프가드반은 '인명구조 자격'을 보유한 생도들이 원영훈련 안전요원 임무 수행을 위한 원영 숙달 훈련을 진행하고, 1급반은 '인명구조자격' 취득을 목표로 인명구조 훈련을 진행한다. 2급반은 평영·입영 등의 영법을 익혀 해상생존능력을 향상시키고, 3급반은 체계적인 기본 수영 훈련을 통해 해상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을 높인다.
특히 31일에는 생도 총원이 훈련을 통해 체득한 해상생존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해상에서 3㎞가량을 맨몸으로 수영하는 원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원영훈련에서 생도들은 동기, 선후배들과 함께 파도를 가르며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전우애를 함양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박미혜 체육처장(중령)은 "훗날 바다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해군 특성상 생도들의 해상 생존 및 적응 능력 함양은 필수"라며 "무더위 속 물살을 가르며 고강도의 훈련을 완수한 생도들이 무척이나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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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사는 안전한 훈련 진행을 위해 훈련 전·후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온열환자 예방 대책 강구, 급반별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사고 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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