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ERICA 혁신파크 내에 1만2000㎡ 규모 조성
허남석 안산부시장 "첨단소재 연구 중심지 도약 출발점"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인 인테그리스의 연구·개발(R&D)센터가 경기도 안산시에 문을 열었다.
인테그리스코리아는 17일 안산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 내에 건립한 R&D 센터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KTC)'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김재원 인테그리스코리아 대표, 허남석 안산시 부시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1966년에 설립된 인테그리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빌레리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반도체 소재 업체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액은 32억달러(약 4조4500억원)다. 반도체 공정에 투입되는 화학물질·특수가스 생산, 미세 오염제어, 특수재로 운송 등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KTC는 이 회사가 수원에서 운영되던 기존 기술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지상 6층, 연면적 1만2,000㎡ 규모다. 센터는 연마(CMP), 박막 증착, 세정 등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핵심 소재 및 공정 기술을 연구하는 아시아 지역의 거점 연구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재원 대표는 "R&D 센터는 인테그리스의 국내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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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석 부시장은 "센터 개소는 안산이 글로벌 첨단소재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기업과 인재들이 모여드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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