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산물 소비 촉진 위해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와 협업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지역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구내식당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KMI는 9일 'KMI 수산물 한 끼 실천 프로젝트:점심해(海)' 첫 행사를 개최하고, 국산 수산물인 백골뱅이 숙회를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메뉴는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회장 김해성)와의 협업으로 마련된 것으로, 최근 두 기관은 연안어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점심해(海)' 프로젝트는 공공기관이 지역 수산 단체·어업인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소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실천형 캠페인이다. 단순한 소비 유도에 그치지 않고 기관 SNS와 포스터, 수산 캐릭터 굿즈 등 다각적인 홍보전략을 통해 수산물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예산경영실 최정애 전임행정원은 "백골뱅이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산물이었는데 구내식당에서 신선하게 맛볼 수 있어 좋았다"며 "지역 어업인과의 협력으로 준비된 점도 인상 깊었고,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KMI는 오는 연말까지 '이달의 수산물'과 직원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총 3차례의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양클러스터 내 유관기관으로 프로그램 확산도 추진하며, 공공기관 주도의 수산물 소비 모델 정립과 지역 상생 기반 마련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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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희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수산업계와의 상생 협력과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성과를 바탕으로 KMI가 위치한 부산 영도 해양클러스터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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