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도 아이폰 공장서 중국인 직원 철수…생산효율 우려"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인도 공장 중국인 엔지니어 등 300여명 귀국

"인도 아이폰 공장서 중국인 직원 철수…생산효율 우려"
AD

애플 아이폰을 제조하는 대만 위탁생산 업체 폭스콘이 인도에 파견 나가 있는 중국인 직원들에게 중국으로 철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국 당국이 인도와 동남아 지역으로의 기술 유출을 차단하려 압박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도 아이폰 공장서 중국인 직원 철수…생산효율 우려"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폭스콘이 최근 인도 내 아이폰 공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엔지니어와 기술 인력들에 귀국을 종용했으며, 이에 따라 300명 이상의 중국인 직원들이 철수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인도 공장에는 주로 대만 출신 지원 인력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 대규모 아이폰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폭스콘은 애플의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에 따라 인도에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중국 공장의 기술 인력이 인도에 파견돼 현지 직원을 교육하고 있다.


폭스콘의 중국인 직원 귀국 조치는 약 두 달 전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유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나, 중국 당국이 올해 초 규제 기관과 지방 정부에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지로 기술 인력이나 장비 이전이 이뤄지지 않도록 압력을 가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해석했다.


중국 직원들의 철수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 공장 조립 라인 효율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플은 현재 인도에서 신제품 아이폰 17 생산을 늘릴 계획이어서 이 같은 직원 철수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인력의 기술과 전문성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중국에서 아이폰이 대부분 생산되는 주된 이유도 단순히 비용 우위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들은 중국인 직원 철수는 현지 인력 교육과 기술 이전을 지연시켜 생산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D

인도는 4년 전부터 아이폰 대량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 세계 생산량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애플은 2026년 말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의 대부분을 인도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