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4년만에 서울시향 무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오는 7월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페루 출신 미겔 하스베도야 지휘

2015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4년 만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무대에 오른다.


임지영은 오는 7월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정기연주회에서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화려한 기교보다는 섬세한 선율, 서정적 흐름과 철학적 깊이를 보여주는 곡이다. 베토벤 음악 특유의 박진감과 투쟁성을 위풍당당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동시에 유려한 서정과 심오한 사유, 고아한 품격 등을 두루 아우르고 있어 베토벤의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4년만에 서울시향 무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사진 제공= 서울시향, (c) Ho Chang]
AD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2015년 20세의 어린 나이에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2015년 금호음악인상, 한국언론인연합회의 '자랑스런한국인대상', 2016년 대원음악상 신인상을 받았고, 2021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에 유일한 클래식 연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페루 출신 지휘자 미겔 하스베도야가 서울시향 포디움에 처음 오른다. 하스베도야는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21년간 음악감독으로 활동했으며 최근 노르웨이 방송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로서 7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포트워스 심포니와는 명예 음악감독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남미 음악의 발굴과 음악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 '카미노스 델 잉카'를 설립해 예술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4년만에 서울시향 무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지휘자 미겔 하스베도야 [사진 제공= 서울시향, (c) Michal Novak]

이날 공연은 한국에서 초연되는 지미 로페스의 '피에스타!' 로 시작한다. 피에스타는 스페인어로 축제를 의미한다. 이 곡은 리마 필하모닉 협회의 100주년을 기념해 하스베도야가 로페스에게 위촉한 작품이다. 로페스가 실내 앙상블을 위한 곡으로 2007년 발표했으며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은 2008년 하스베도야의 지휘로 초연됐다. '피에스타!'는 유럽의 고전음악 기법과 라틴 아메리카, 아프로-페루 음악, 현대의 팝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해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낸 작품이다. 반복적인 리듬과 긴장감 있는 전개, 복잡한 리듬과 대조적인 텍스처로 역동적인 분위기와 강렬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AD

공연의 대미는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으로 장식한다. 엘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원제는 '창작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며, 곡 전반에 걸친 숨겨진 주제와 총 열네 개의 변주로 이뤄 있다. 각각의 변주는 엘가의 가까운 지인들의 특징을 포착해 음악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각 변주마다 스케치한 대상을 가리키는 이니셜과 애칭이 붙어 있다. 특히 독립된 곡처럼 자주 연주되는 제9변주 '님로드(Nimrod)'가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