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AI로 첨단 주도권 확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당면한 통상위기 극복과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저성장을 돌파하고 글로벌 산업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소감문을 통해 "국제 질서의 대전환, 미 관세조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 등 수많은 도전과제가 상존한 가운데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전략적 대응과 무역구조 혁신을 통해 수출 1조달러 시대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반도체·이차전지 등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 AI 신산업과 혁신 생태계 강화를 통해 첨단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린형 산업구조로의 전환, 친환경 에너지 확대, 에너지 안보 강화 등에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을 거친 대표적인 경제관료 출신이다. 대외경제정책, 산업금융 등을 폭넓게 다뤄왔고, 2018년 이후 민간기업으로 자리를 옮겨 두산경영연구소 대표이사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을 지내며 원자력·수소 등 실물경제 현장에서 정책 실행력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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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에너지 기업에서 쌓은 실물경제 경험과 글로벌 인프라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향후 통상·산업·에너지 분야에서 현장감 있는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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