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156억원, 7.9% 줄어
남양유업이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7769만 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줄었지만, 사업구조 개편과 운영 효율화 전략이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
남양유업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 체질 개선과 소비자 중심의 제품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최대 주주로 올라선 이후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 핵심사업 중심의 구조조정 등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해 '불가리스 제로', '테이크핏 맥스', '맛있는우유GT 슈퍼제로 락토프리' 등 건강 지향 제품군을 출시했다. 올해도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 '테이크핏 몬스터' 등 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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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액면분할 등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추진하고, 가족돌봄청년 지원 확대 등 ESG 경영 실천과 준법윤리 경영 강화를 병행하며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과 소비자 중심의 제품 전략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 경쟁력과 품질 혁신을 강화하고, ESG를 포함한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통해 소비자 신뢰 회복과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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