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7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북미·유럽 지역 수출 호조와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구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수출 증가에 기반한 영업실적 개선으로 주가는 추가로 상승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이브이엠은 한미사이언스 자회사다. 병원과 약국 등에서 환자의 처방전 정보를 입력, 약을 관리, 분류, 분배, 포장하며 투약정보 인쇄, 유통기간 관리, 누계, 합산, 재고 수량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약국 자동화 시스템(ATDPS)을 제공한다.
하 연구원은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28억원, 영업이익은 21.1% 증가한 89억원을 기록했다"며 "수출이 14.1% 증가한 218억원을 기록하며 수출 비중이 50.9%로 확대되어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유럽이 14.8% 증가하는 등 북미 수출이 많이 증가했다. 하 연구원은 "바이알 방식 전자동 약품 카운팅 카운트메이트가 올해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맥케슨을 통해 북미로 초도 물량이 나간 영향"이라며 "하반기에도 다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투자 포인트와 관련해 하 연구원은 우선 수출 증가와 제품 매출 구성 개선을 꼽았다. 그는 "카운트메이트와 메니스 개발을 통해 수출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이로 인해 북미, 유럽, 호주 등으로 수출 증대를 추진하면서 올해 수출이 의미 있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장비 가격을 지난달부터 10% 올려 국내 장비 매출이 증가하겠다. 올해 2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직접적인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 비중도 높다. 매년 4분기는 매출 성수기로 각 병원, 약국에서 연간 예산을 소진하는 시기인데, 소모품 재고 확대 등 수요도 있어 매출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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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상 실적에 대해선 "연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1721억원,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35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올해 추정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5배로, 현재 50% 내외의 수출 비중과 성장잠재력을 고려하면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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