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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MS·메타 호실적에 강세…애플·아마존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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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메타 '깜짝 실적'…AI 낙관론 확산
해싯 "관세 협상 진전…이날 새 소식 예상"
무역 협상 진전 기대감도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예상 밖 급증
이날 장 마감 후 애플·아마존 실적 주목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일(현지시간) 상승세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실적 호조로 인공지능(AI)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투심이 살아났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공개될 애플과 아마존 실적을 대기하며 AI 성장성에 대한 낙관론을 확인할 수 있을지를 놓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뉴욕증시, MS·메타 호실적에 강세…애플·아마존 실적 주목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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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 시장에서 오후 12시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56포인트(0.56%) 오른 4만895.92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4.58포인트(0.98%) 상승한 5623.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3.79포인트(1.91%) 뛴 1만7780.13에 거래되는 중이다.


종목별로는 전날 시장 예상을 넘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MS가 8.9%, 메타가 4.98% 치솟고 있다. MS는 애저를 포함한 클라우드 사업에 힘입어 전날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고, 낙관적인 실적 전망도 내놨다. 메타 역시 AI를 이용한 광고 효율성 개선으로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회사가) 매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뚫고 나갈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해 관세발 경기 침체 전망으로 인한 AI 수익성 악화 우려를 완화했다. 엔비디아는 미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 판매 제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4.48% 급등세다.


알젠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트럼프의 관세와 무역 전쟁 여파에서 자유로운 주식은 거의 없지만 AI는 투자자들이 현재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영향을 받는다"며 "우리는 현재 매우 가파른 성장 곡선의 초기 단계에 있고 AI 인프라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다른 나라의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고, 이날 새로운 소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HSBC 글로벌 프라이빗 뱅킹의 게오르기오스 레온타리스 EMEA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빅테크들이 실적을 내고 있어 안도감을 주고 있고, 이것이 주식시장 전망을 지탱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실적 외에 관세 논란이 정점을 지났는지에 대한 논쟁도 명백히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용 지표는 예상 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요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20~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1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2월말 이후 최고치다. 뉴욕주에서 봄방학 주간을 맞아 실업수당 청구가 급증한 여파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4월13~19일 주간 191만6000건으로 2021년 11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로 집계됐다. 이는 실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실업수당 청구 건수 지표는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첫 분기 미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전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 -0.3%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던 2022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의 역성장이다. 기업들이 관세 발효에 앞서 수입품 사재기에 나서고 정부 지출이 감소한 여파로, 앞으로 미 경제에 대한 침체 우려가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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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는 상승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2%,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4bp 뛴 3.66%를 기록 중이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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