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동,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
2033년 6월 착공 목표
서울 강동구 천호동 노후주택이 총 643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101곳 중 68번째로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천일초·고분다리전통시장 인근 천호동 노후 저층 단독·다세대주택이 11개동, 지하 2층에서 지상 23층, 총 643가구(공공임대주택 114가구 포함)로 조성된다. 재개발사업 추진 중 신속통합기획으로 전환, 지난해 1월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정비계획이 신속하게 수립됐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반영에 따라 허용 용적률이 기존 200%에서 220.80%로 완화되는 등 사업성이 확대됐다.
아울러 단지 내 남북 방향의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고 돌봄 시설, 주민공동이용시설 및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 등도 배치했다.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인근 주민 및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주차 편의성도 제공한다. 사업지는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33년 6월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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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시민이 선호하는 지역에 양질의 주택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초등학교와 전통시장이 인접한 입지적 이점을 활용하여 활력있는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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