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 전달식… 6개 사업 추진
생계·진로·식사 돌봄까지 지원
광주 광산구가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을 위한 민관 협업 지원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산구는 최근 구청에서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을 위한 전달식을 열고,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와 광산구 3개 종합사회복지관(송광·첨단·행복드림)에 사업비 2억 원을 전달했다.
광산구는 지난해 6월 월드비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가족돌봄청소년 통합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가족 질병, 장애, 중독 등으로 인해 돌봄 책임을 진 청소년 105명에게 총 7,80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민관 협업을 확대해 생계 지원을 포함한 총 6개 사업을 통해 109명의 가족돌봄청소년과 취약계층 아동을 돕는다. 통합지원 사업 외에도 ▲자기성장·진로 설계 교육 '꿈디자이너' ▲전문직 멘토링 '꿈날개클럽' ▲학교와 연계한 아침식사 제공 '아침머꼬' ▲주말 도시락 지원 '주말에 뭐 먹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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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구청장은 "가족 부양을 떠안은 청소년이 자신의 삶을 돌볼 수 있는 여유를 찾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돕겠다"며 "사회적 지지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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