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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관.종]코스맥스, 中소비 회복에 날개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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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 촉진에 화장품 시장 '好'
미국 법인도 중장기 가치상승 전망

편집자주성공 투자를 꿈꾸는 개미 투자자 여러분. '내돈내산' 주식, 얼마나 알고 투자하고 계신가요. 정제되지 않은 온갖 정보가 난무한 온라인 환경에서 아시아경제는 개미 여러분들의 손과 발, 눈과 귀가 돼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한 주 동안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의 종목 조회 수 상위권에 오른 기업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협력사, 고객사, 투자사 등 연관 기업에 대한 분석까지 함께 전달합니다. 기업의 재무 상황과 실적 현황, 미래가치까지 쉽게 풀어서 전하겠습니다. 이 주의 관심 종목, 이른바 '이 주의 관.종'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수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 법인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지만, 국내와 동남아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에는 중국 소비 회복이 실적 반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미국 법인의 가치 상승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면서 현재 주가 조정 구간은 '저점 매수'의 기회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주의 관.종]코스맥스, 中소비 회복에 날개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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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코스맥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5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489억원으로 7.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분기에는 국내 법인이 가장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국내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1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인디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사의 수주 강세가 이어졌고, 고마진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도 함께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 선케어 제품 수요 증가도 실적을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동남아시아 시장도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태국 법인은 선스크린 제품 발주 급증으로 1분기에 전년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매출액 7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라마단 기간 영향으로 1분기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는 매출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데에는 모든 증권사가 동의하고 있지만, 국가별 차이가 있어 실적 예상치를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특히 미국 법인의 부진이 우려 사항으로 꼽힌다. 출혈 경쟁, 낮은 가동률, 고정비 부담 등 구조적인 문제가 지속되며 단기 실적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저마진 색조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며 원가 부담이 커져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웨스트 법인은 발주 감소와 신제품 수요 부진, 경쟁 심화로 인해 매출이 30%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5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국내와 동남아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및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법인의 매출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며 "미국향 수출도 전분기 대비로는 37% 증가하는 등 기초 체력은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법인의 고객사가 다변화되고 인디 브랜드 수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률(OPM)이 10.2%로 상승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 중국 소비 경기의 반등에 따른 코스맥스의 수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불리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경제성장률 5%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 소비 대출 한도 상향,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것으로 바꾼다) 정책 예산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지원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중국 내 약 10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소비 회복 시 최대 수혜를 받을 기업으로 꼽힌다"며 "중국 소비 회복의 시그널이 포착되면 코스맥스의 실적 추정치를 대폭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주의 관.종]코스맥스, 中소비 회복에 날개 달까

아울러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미국 법인이 코스맥스 실적 성장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등 무역전쟁 속에서 코스맥스가 오히려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제품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25%까지 올렸다. 양측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코스맥스의 고객사들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한국 또는 관세 영향이 적은 국가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 경우 코스맥스의 수익성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코스맥스 미국 법인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점도 잠재력으로 평가된다. 코스맥스 미국 법인은 현재 15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규모의 발주는 이뤄지지 않았다. 중장기적으로 고객사 확대와 대형 발주가 나올 경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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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인상 이슈에 따라 중장기로 보면 미국 생산법인에 대한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법인에서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면 코스맥스의 밸류에이션에도 다시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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