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실적 악화에도 5억 급여 받은 강형욱 부부…보듬컴퍼니, 새출발 준비하나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지난해 갑질 논란을 겪은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의 보듬컴퍼니 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듬컴퍼니의 실적은 악화됐지만 강 훈련사의 수입이 줄지는 않았다.

보듬컴퍼니는 지난해 강 훈련사와 배우자에게 5억6000여만원 상당의 급여를 지급했다.

닫기
뉴스듣기

순이익 85% 감소…영업종료 영향 추정
기존 부동산 매각하고 신규 부동산 취득

실적 악화에도 5억 급여 받은 강형욱 부부…보듬컴퍼니, 새출발 준비하나
AD

지난해 갑질 논란을 겪은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의 보듬컴퍼니 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담보대출 이자만 겨우 낸 수준이다. 다만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을 매각하고 신규 부동산을 취득하는 등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듬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액이 20억원으로 전년(49억원) 대비 59% 줄었고 영업이익도 6억7000여만원으로 6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억9000만원으로 전년(12억원) 대비 85% 급감했다.


매출액이 줄어든 배경은 모듬컴퍼니가 지난해 6월 영업을 종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반려견 교육 서비스 매출이 54.39% 줄어든 19억여원, 상품 판매 매출이 86.74% 쪼그라든 86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업 종료 전 발생한 매출인 것으로 추정된다.


보듬컴퍼니는 113억원 규모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으면서 매년 6억원에 가까운 이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는 사실상 이자비용만 겨우 벌고 사업을 종료한 셈이다.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던 2023년에는 이자를 모두 내고도 12억원이 남았다.


2년 전부터 추진하던 부동산 매각도 차질을 빚었다. 보듬컴퍼니는 보유 부동산을 한 제약사에게 105억원을 받고 매각하려 했으나 지난해 계약이 해지됐다. 현재는 같은 부동산을 25억원 낮은 80억원에 매각을 진행 중이다. 매각 대상은 개인이며, 해당 부동산의 장부가액은 73억원이다.


보듬컴퍼니는 기존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는 동시에 신규 부동산을 취득했다. 지난해 은행에서 27억원을 빌려 42억원 규모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담보 대출을 위해 강 훈련사가 12억원 상당의 보증도 섰다.


또 1억원의 신규 차량을 구입하고 시설 장치에도 3200만원을 사용했다. 기존 부동산 매각 및 신규 부동산 취득, 차량 및 시설 구축 등을 비춰볼 때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듬컴퍼니의 실적은 악화됐지만 강 훈련사의 수입이 줄지는 않았다. 보듬컴퍼니는 지난해 강 훈련사와 배우자에게 5억6000여만원 상당의 급여를 지급했다. 이는 2023년 4억6000만원 대비 1억원가량 오히려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회사가 급여로 지난해 지급한 총액 6억2000여만원 대비 90% 수준이다. 현재 보듬컴퍼니의 직원은 강 훈련사와 배우자 등 2명이다.


AD

한편 지난해 강 훈련사는 보듬컴퍼니 직원들에 대한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강 훈련사 부부는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로 피소됐으나 경찰은 지난 2월 무혐의 처분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