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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플러스 납품 중단…삼성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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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제품 출하 일시 정지…"리스크 대응"
삼성, 제품 공급 여부 내부 논의 중
유동성 위기설에 협력사 우려 확산 조짐

LG전자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에 제품 납품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도 휴대폰과 가전 납품 지속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유동성 위기가 커지면서 대금 정산이 제대로 이뤄질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 홈플러스 납품 중단…삼성도 검토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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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업체들이 잇달아 사용을 중단한 데 이어 오프라인 물품 공급마저 끊길 경우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제2의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를 매입한 투자자들이 수백억 원의 손실을 볼 우려도 나오는 등 워크아웃 후폭풍이 거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제품의 출하를 일시 정지한 상태다. LG전자 관계자는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출하를 일시 정지했다"며 "다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에 가전과 휴대폰 등을 납품해온 삼성전자도 지난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홈플러스 매장에 제품 공급을 지속할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장 공급을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대금을 제때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라 현업 부서를 중심으로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홈플러스 측과 의견을 조율하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홈플러스 구성원들 사이에는 삼성과 LG가 조만간 매장에서 제품을 철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협력업체와의 일반 상거래 채권은 100% 변제된다'라고 명시했으나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우려로 (일부 협력업체가) 다소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협력사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홈플러스의 채무 조정 대상 규모는 메리츠금융 1조2000억원, 은행 한도 대출 1100억원, 기업어음 2500억원, 매입채무 유동화 자금 3500억원 등 약 2조원이다. 회생절차 개시로 금융채권 상환이 유예되면서 금융권에서는 당분간 대출금 회수가 어렵다. 홈플러스 측은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이 4조7000억원 수준으로 회생 계획이 확정되면 금융채권자들과 조정이 어렵지 않다는 입장이다.


당장은 상거래 채권 보호와 온·오프라인 영업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지만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는 끊이지 않는다. 실제 일부 홈플러스 매장에서 영업 중인 임대 업체는 1월분 매출에 대한 정산을 제때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절차에 따라 상거래 채권 변제를 위한 자금을 지출하기 위해서는 법원에 보고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면서다.

LG전자, 홈플러스 납품 중단…삼성도 검토

여기에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신청 직전인 지난달 21일에도 기업어음(CP) 50억원과 전자단기사채 20억원을 발행한 사실이 드러나 비판이 일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CP와 전자단기사채 발행 잔액은 지난 4일 기준 1940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CP 발행 잔액이 1160억원, 전단채가 780억원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CP와 전단채를 매수한 투자자가 손실을 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기존 발행된 CP와 전단채는 증권사를 통해 리테일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이 295억원이다. 이어 4월 405억원, 오는 5월 500억원, 6월 420억원, 8월 120억원 만기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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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플러스 납품 중단…삼성도 검토

한편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이번 사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하기 위해 차입한 금액은 막대한 금융비용(차입금 이자 등)으로 돌아와 홈플러스의 경영 상태를 극도로 열악하게 만들었다"며 "MBK가 홈플러스의 회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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