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국 딜로이트 그룹 “지배구조 우수할수록 재무성과 높아”

시계아이콘01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가 "지배구조 우수기업과 취약기업의 재무실적 비교 분석을 통해 지배구조가 기업의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최고경영자·이사회 의장 분리 및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현황도 조명했다.

2023 회계연도 기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 유가증권 상장법인 488개사 중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곳은 63개사였다.

닫기
뉴스듣기

‘기업지배기구 인사이트’ 제9호 발간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가 “지배구조 우수기업과 취약기업의 재무실적 비교 분석을 통해 지배구조가 기업의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고 밝혔다.


27일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는 ‘기업지배기구 인사이트(Insights)’ 제9호를 발간하며 이같이 전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지배구조 우수할수록 재무성과 높아”
AD

한국ESG기준원이 최근 3년(2021~2023년)간 선정한 지배구조 우수기업과 취약 기업 의 재무 실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우수기업의 이익률이 취약 기업 대비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배구조가 기업의 재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지배구조 우수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이 취약 기업 대비 높게 나타났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지배구조 정비 및 관리에 대한 투자 여력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최근 7년간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대부분의 기업이 선정 연도를 전후로 매출액, 영업이익, 순자산 등에서 지속해서 성장하거나 양호한 추세를 보였다.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은 전문가 기고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지배구조의 정비와 안정적인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경영진과 이사회 간 적절한 협력과 긴장 관계 유지 ▲기업 차원의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활동 적극 지원 ▲경영진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환경 구축·운영을 위한 이사회 감독 ▲감사위원회의 주요 리스크 요인 면밀 점검 및 감독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보고서는 또한 감사위원회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KOSPI 200 기업의 감사위원회 교육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3 회계연도 기준 감사위원회 교육 횟수는 연평균 3.16회로 조사됐다. 연 3회 교육을 제공한 기업이 37%로 가장 많았다. 주요 교육 주제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독(15.8%), 감사위원회 역할 및 운영(15.5%), 재무보고 감독(15.4%) 등이 꼽혔다. 교육의 76.6%가 외부 기관(회계법인, 협회·학회 등)에서 제공됐다. 회계법인이 주관하는 교육이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경우 사이버보안,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정기 이사회에서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이 68%에 달하는 등 이사회 교육이 정례화된 학습 기회로 자리 잡고 있는 점을 짚었다. 또한 74%의 기업이 외부 교육 프로그램 참석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사회의 교육 참여를 추적 및 보고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례도 소개했다.


보고서는 국내 감사위원회 교육이 단기적 제공을 지양하고,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보고서는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최고경영자(CEO)·이사회 의장 분리 및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현황도 조명했다. 2023 회계연도 기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 유가증권 상장법인 488개사 중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곳은 63개사(12.9%)였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에서는 44개사가 해당 비율을 기록하는 등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담당하는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 상장법인은 32개사(6.6%)로, 이 제도는 이사회 의사결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된다.


또한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회를 단독 소집할 수 있으며, 경영진에게 현안 보고를 요청하는 등 경영진과 사외이사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도록 권고된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의 해당 제도 도입률이 글로벌 기업 대비 낮지만, 기업별 거버넌스 환경을 고려한 적절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국내 부정의 발생패턴과 부정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에 대한 노준화 충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겸 센터 자문위원의 분석, 딜로이트 글로벌이 발간한 보고서인 ‘AI 거버넌스, 이사회가 당면한 핵심과제’ 번역본, ‘2024년 공시위반 조치현황 및 유의사항’ 등을 소개했다.


AD

보고서 전문과 카드뉴스, 영상뉴스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무료로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