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반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 공동 개발
무선 센서 통한 온도 측정, 냉·난방장치 가동
현장 구조체 콘크리트 온도와 동일하게 양생
품질관리 수준 높아져
대우건설이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을 가장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양생 방식으로, 건설현장의 품질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은 구조체 콘크리트에 무선센서를 설치해 온도를 측정하고, 현장양생 공시체 보관 용기에 냉·난방장치를 가동해 현장 콘크리트 공시체(콘크리트 강도 측정을 위해 타설 당시 사용한 콘크리트와 동일하게 만든 시험 재료)의 양생온도를 구조체 콘크리트의 온도와 같게 만들어 공시체를 양생한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콘크리트 표준시방서’를 개정했다. 이전에는 품질이 의심될 경우에만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검사를 시행했다. 그러나 2022년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2023년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를 계기로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검사를 의무화하도록 규정이 변경됐다. 개정된 표준시방서에 따르면,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검사는 현장양생공시체를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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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관계자는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IoT 기반 현장공시체 양생 기술로, 건설현장의 품질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라며 "향후 품질관리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안전한 건설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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