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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金배추 金무…1년 전 가격의 두 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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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가격 급등, 설 앞두고 소비자 부담 가중
가격 상승에 정부 물가안정 대책 분주

2025년 설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급등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설 앞두고 金배추 金무…1년 전 가격의 두 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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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와 무의 소매가격은 1년 전 대비 1.5배에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배추는 평균 502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8.9%, 평년보다 33.9% 상승했다. 무는 3206원으로 1년 전보다 77.4%, 평년보다 52.7% 비쌌다.


이번 가격 상승은 기후변화와 기후 이상으로 인한 생산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여름철 폭염과 추석 이후 계속된 늦더위가 배추와 무의 생육에 큰 영향을 미쳤고, 겨울철 제주 지역의 빈번한 비로 무 생산량도 감소했다. 또한 배추와 무의 조기 출하가 가격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설 앞두고 金배추 金무…1년 전 가격의 두 배 육박

정부는 배추와 무의 가격 안정을 위해 가용 물량을 최대한 방출하고, 수매를 잠정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추가로 배추 수입도 고려하고 있으며, 지난해 급등한 배추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중국에서 신선 배추를 수입한 사례가 있다.



정부는 설 성수기를 맞아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올해 설에는 사과와 한우 등 성수품의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리고, 할인 행사를 최대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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