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증시]새해 첫 거래일 일제히 하락 마감…테슬라 6% 급락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025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산타랠리 실종 실망감, 강달러, 국채시장 변동성 등이 더해진 여파다.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테슬라가 6% 이상 떨어지는 등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뉴욕증시]새해 첫 거래일 일제히 하락 마감…테슬라 6% 급락 UPI연합뉴스
AD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1.95포인트(0.36%) 내린 4만2392.2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08포인트(0.22%) 낮은 5868.55에, 나스닥 지수는 30.00포인트(0.16%) 떨어진 1만9280.79에 마감했다.


S&P500지수에서 에너지,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를 제외한 7개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차량 인도량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6% 이상 내려앉았다. 애플 역시 2.62% 하락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3% 가까이 뛰며 다른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주들의 하락세를 상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로어링키티'로 알려진 개인투자자 키스 길이 올린 게시물 여파로 5% 뛰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연간 차량인도량을 내놓은 테슬라의 약세를 필두로 차익 실현 매물, 산타랠리 실종 실망감 등이 더해지며 변동성이 커지고 분위기는 반전됐다. 경제매체 CNBC는 다우지수의 이날 최고치에서 최저치까지 변동이 700포인트 이상이었다고 짚었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CNBC에 "시장이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간 뒤 한걸음 뒤로 물러선다고 생각해본다면, 2024년 정말 뛰어난 해를 기록한 뒤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단계"라며 "단기적으로 시장이 과매수 상태를 조정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의 제이 해트필드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지난해 하반기 급등한 테슬라의 약세를 짚으며 "기술주 전반 심리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채권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확인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때 4.6%까지 육박했다가 4.56% 선으로 내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24% 선에서 움직였다. 아이론사이드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베리 크냅 연구책임자는 CNBC 더익스체인지에 출연해 "채권시장에 여전히 상당한 역풍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강달러 역시 증시를 압박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109선을 돌파하며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지수)는 전장보다 3.80% 뛰어 18선을 넘어섰다.


스파르탄 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몇 주간 시장에 장애물이 남아있다"며 추후 이어질 경제지표들과 기업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공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세를 보이며 고용시장 안정을 시사했다. 미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22~28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1000명으로 직전 주 대비 9000명 줄었다. 이는 지난해 4월 말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도 하회한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12월15~21일 주간 기준으로 184만4000건을 기록, 직전 주 대비 5만2000건 감소했다.


AD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 등에 힘입어 2%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41달러(1.97%) 뛴 배럴당 73.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29달러(1.73%) 오른 배럴당 75.93달러에 마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