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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은평구청장 “구민 곁에 힘 되는 구정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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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와 혼란, 위기 넘어
안전과 회복, 도약의 시대로 향해야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혼란스러운 탄핵정국 속에서 올해는 ‘구민 곁에 힘이 되는 구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구청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우리 사회에 가해진 충격으로부터 구민의 안정된 삶을 되찾는 일이 급선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구민 곁에 힘 되는 구정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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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회복의 시작을 위해 저금리 융자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은평사랑상품권 전액 조기 발행 등의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시안전종합시설이 준공 예정이고, 돌봄복지국과 통합돌봄과를 신설해 재난안전시스템뿐 아니라 탄탄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 안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튼튼한 울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미래를 향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야 한다“며 ”각 분야에서 눈부신 변화를 쌓아 올려 희망찬 미래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은평구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벚꽃축제’와 ‘누리축제’, 순조롭게 건립 중인 ‘국립한국문학관’을 필두로 은평을 문학과 예술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을 기대했다.


GTX-A노선 개통과 서부선 착공을 통한 교통 혁신, 서울혁신파크 부지 개발 등을 통한 일자리 증가 등 교통과 산업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김 구청장은 ”지금껏 구민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 구정의 해답을 찾았고, 그 결과물이 봉산편백숲, 아이맘택시, 학부모 간담회“라며 ”올해는 보다 다양한 연령층, 직업군을 만나고 그 목소리를 듣고 구정에 녹여내겠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이번 겨울 우리는 유례없는 균열과 상처를 입었으나 거리로 나선 평범한 대중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느꼈다”며 “불의와 혼란, 위기를 넘어 안전과 회복, 도약의 시대로 향하는 새로운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미경 은평구청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를 상징하는 푸른 뱀처럼, 어떤 일이든 현명하게 풀어가는 한 해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이맘때면 늘 설렘과 기대 속에 아침을 맞이했지만, 이번 겨울의 공기는 유독 차갑게 느껴집니다.


계엄과 탄핵이라는 낯설고 두려운 단어들이 우리 삶을 가득 메웠고,

한순간에 나의 일상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들이닥쳤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구민 여러분의 하루하루를 안정적으로 챙기며 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행정의 역할일 것입니다.


2025년, 은평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구민 곁에 힘이 되는 구정’을 펼치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 사회에 가해진 충격으로부터 구민의 안정된 삶을 되찾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저금리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여 실질적이고 두터운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더불어 ‘은평사랑상품권’을 전액 조기 발행하여 구민 여러분의 가계에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겠습니다.

기존의 주민복지국을 ‘돌봄복지국’으로 재편하고, 더욱 촘촘한 지원을 위해 ‘통합돌봄과’를 신설합니다.


둘째, 은평은 각 분야에서 눈부신 변화를 쌓아 올려 희망찬 미래로 도약하겠습니다.

봄에는 ‘벚꽃축제’, 가을에는 ‘누리축제’로 온 동네를 은평의 문화로 물들이겠습니다

46만 구민의 염원을 담은 ‘국립한국문학관’이 첫 삽을 떴으며, 전 세계 365개 학습도시 중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GTX-A’ 개통으로 전례 없는 교통 혁신을 이뤄냈으며,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새로운 일자리와 대규모 기업이 들어서고,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재활용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될 것입니다. 이로써 은평은 문화와 교통, 경제와 환경이 어우러진 미래 도시로 변모합니다.


끝으로, 올해는 더 가까이서, 더 자주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2024년, 은평은 구민 여러분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 구정 운영의 답을 찾아왔습니다. 그 결과 ‘봉산 편백숲’, ‘반려견 놀이터’, ‘아이맘 택시’등의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올해는 보다 폭넓은 연령층과 직업군,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구민분들과 만나 여러분의 삶을 깊숙이 이해하여 모든 변화에 그 목소리를 녹여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번 겨울, 우리 사회는 유례없는 균열과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오히려 빛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참여’와 ‘협력’이라는 위대한 가치입니다.


나라는 혼란하고 갈등했지만, 거리로 나선 평범한 대중들은 손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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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서 피워낸 희망의 불씨에 은평구도 함께 하겠습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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