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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텍,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그린에너지 시대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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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텍은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한텍,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그린에너지 시대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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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텍은 지난 1973년 한국비료 기계장치사업부로 시작해, 1994년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 변경 후 1998년 분사해 설립됐다. 회사는 △정유, 석유화학, LNG, 비료 등 플랜트 건설에 필수적인 화공기기를 제작, 공급하는 ‘화공기기사업부’와 △질소, 산소, 수소,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등 산업용 초저온가스 저장탱크를 설계, 제작 및 설치하는 ‘탱크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다. 사업부별 차별화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안정적 매출을 창출 중이다.


50년 이상 업력의 화공기기사업부는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비철 제품을 포함한 특수 재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에너지 회사의 특수기기 공급 업체 지위를 확보했다. 최근 미국 정권 교체에 따른 천연액화가스(LNG) 플랜트 투자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화공기기사업부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사업부의 주요 제품으로는 열교환기(Heat Exchanger), 반응기(Reactor), 탑조류(Tower), 압력기(Pressure Vessel) 등이 있다.


탱크사업부는 글로벌 친환경 정책 확대로 지속적인 수혜와 성장이 기대된다. 회사는 암모니아, 수소, 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탄소중립 액화 저장탱크에 대한 설계 및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탱크사업부는 삼척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소 인프라 설비 공사에 암모니아 탱크를 제작하는 등 이미 대규모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석탄 화력발전소가 혼소 발전으로 대체되는 정책에 따라 신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용 후 핵연료 저장용기(CASK) 제작 및 원전 해체 사업 추진도 향후 성장을 함께 견인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텍의 2023년 매출액은 1786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1억원, 148억원이다. 전년 동기간보다 매출액은 3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0.4%, 82.6% 많이 증가했다. 올해 반기 실적은 누적 매출액 795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136억원으로 집계되며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


박건종 한텍 대표이사는 “한텍은 창사 이래 최고 품질의 화공기기와 저장탱크를 제작해 왔으며, 끊임없는 개발과 혁신을 이어온 결과 전 세계 에너지 메이저 고객사로부터 우수한 평판을 유지하고 있다”며, “친환경 시대를 맞아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장기 성장을 위한 신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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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텍은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내년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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