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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 "위기일수록 성장 기회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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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구성원 소통행사
"불안정한 시장상황 분석, 지속 발전 이뤄야"
중국 추격엔 "구조적 경쟁력 확보"
전날 2차 밸류업 프로그램 공시
자사주 76만1000주 소각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는 사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공식 행사에서 "위기일수록 성장의 기회를 발견하는 데 집중하며 현명하게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조주완 LG전자 CEO "위기일수록 성장 기회에 집중해야" 조주완 LG전자 CEO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CEO F.U.N. Talk을 열고 구성원들에게 2025년 회사가 마주할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사업전략 방향을 상세히 공유했다. 그는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합쳐진 말이기도 하다”며, “위기일수록 성장의 기회를 발견하는데 집중하며 현명하게 헤쳐나갈 것”을 당부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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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CEO F.U.N. Talk' 행사에서 임직원들에게 내년도 사업전략 방향 등을 공유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CEO F.U.N Talk는 조 사장이 취임 후 만든 소통 행사다. 임직원들과 투명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만들었다. 올해 마지막 회차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속성장을 위한 REINVENT,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계돌파'란 주제로 열렸다. 임직원 1만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먼저 조 사장은 내년에 회사가 마주할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를 짚어보며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합쳐진 말이기도 하다"며 현재 불안정한 시장과 경쟁 상황을 철저히 분석, 대응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내외 정책 변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선제적 대응 전략을 밝히고 비약적으로 커 가는 중국기업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임직원들과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조 사장은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해 "세계 경제는 지정학 시대에서 지경학(Geo-economic)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동안엔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질서와 규칙이 존재했지만, 앞으로는 질서와 규칙이 없는 세상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표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기업들의 성장에 대해선 철저히 맞대응하기 위해 "제품?원가?오퍼레이션 측면에서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을 더욱 정교하게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사장은 치열해진 경쟁, 세계적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설명하며 질적 성장과 건전한 수익구조를 위해선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고민과 치열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할 전략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도 강조하며 "모두가 관성적인 생각을 뛰어넘는 재발견을 이뤄내 탁월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을 주문했다.


조 사장은 CEO로 보낸 지난 3년에 대한 소회도 밝히면서 "최악에 대비하고 최선을 지향한다는 자세를 가지고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시나리오에 철저히 준비하고 차분하게 대응한다면 우리는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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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전자는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년 중 자사주 약 76만1000주를 소각하겠단 내용 등이 담긴 2차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LG전자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PS) 및 주당순자산(BPS)이 올라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각 분량은 LG전자가 발행한 전체 주식의 0.5%에 달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사업 목표와 전략 등을 공유했다. 현재 추진 중인 인도법인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지난 6일 상장예비심사서류(DRHP)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했다고도 설명했다.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과 사전 수요예측 결과 등을 검토한 후 결정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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