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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시기의 문제"vs"상황 변해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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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트럼프, 독재자 설득에 자신감"
태영호 "북러관계 발전…2018년과 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북미 간 직접 대화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시기의 문제"vs"상황 변해 어려울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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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북미 간 직접 대화가 "시기의 문제"라며 가능성을 높게 봤다.


국립외교원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보통은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 위원장 이런 독재자들은 못 만난다"며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본인만 독재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증명하고 싶어하고 실제 트럼프 정부 1기 때도 (한반도 평화 정착에) 성공했더라면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상당히 아쉬움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러우 전쟁과 미국 내 정치, 관세 등 더 급한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을 바로 하기는 힘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북한의 상황과 입장이 트럼프 1기 때와 달라진 만큼 북미 간 직접 대화가 성사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2018년과 지금의 북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당시 북한으로서는 대북 제재를 긴급히 풀어야 할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에 정상회담을 통해 제재를 빨리 풀어야 했다"며 "지금은 러시아라는 축이 대북 제재를 허물어줬고, 오히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로 가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상당히 많은 양의 현금과 군사기술을 받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일단 김정은으로서는 현찰이 들어오고 있어 러시아와의 관계에 올인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과 새로운 판을 벌일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패싱한 북미 간 직접 대화는 한국에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태 사무처장은 "남북관계가 대단히 긴장돼 있는데, 이럴 때 우리를 패싱해서 미국과 북한이 핵군축과 같은 딜을 맺는다면 우리에겐 최악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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