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참 발효 페스타 장수' 열려
"건강한 먹거리·식생활 문화 정착되길"
전북 장수군 할머니들의 손맛 장(醬)과 전국의 참 발효 장류가 만난다.
장수군은 오는 23~24일 이틀간 장수누리파크 일원에서 '2024 참 발효 페스타 장수'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에 따른 올바른 식문화 정착과 발효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농업문화 체험의 장을 펼친다. 장수군농촌신활력플러스추진단(대표 송남수)과 장수발효연구회(내일의식탁 장수캠퍼스, 대표 지현숙)에서 마련한다.
발효포럼에서 '장수의 장, 제주의 장, 남도의 장'을 주제로 지역별 장의 특징과 기후변화에 대안적 식문화로서의 발효 의미를 짚어본다. 효맛 워크숍에서는 '장수지역 고추장의 다양성과 전통주 페어링, 간장과 신맛'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사례발표가 이뤄진다.
또 국내 유일 발효식품 전문 시상식인 '참발효어워즈'로 선발된 수상작 전시·판매, '장수할머니의 감자고추장 만들기' 등 상설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장수밥상에서는 오후 5시부터 요리사, 폐백 전문가의 장수 발효를 담은 '발효 밥상' 저녁 식사도 이어진다.
지현숙 장수발효연구회 대표는 "이번 행사는 장수의 장과 전국의 장이 어우러진 최초 행사로 많은 사람의 발효에 관심과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장수군이 '참 발효' 중심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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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식 군수는 "기후 위기가 우리의 일상에 위협이 된 지금, 발효와 같은 전통적인 방법이 해결책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어르신들이 많은 장수에 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식생활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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