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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포 시켰는데 '쥐포맛 과자'가 왔어요"…업주 "재료는 같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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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포 구이 주문했더니 '쥐포맛 과자'가
항의하니 "이 가격에 뭘 바라냐"며 신경질

"짜장면 시켰더니 짜파게티 온 격이네"


배달 주문으로 쥐포 구이를 시킨 한 고객이 '쥐포 과자'를 받았다는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짜장면 시켰더니 짜파게티가 온 격" "새우튀김 시켰는데 새우깡 보내준 급"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해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거 내가 억지 부리는 건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최근 배달 플랫폼을 통해 맥주와 함께 먹을 쥐포 구이를 주문했다고 한다.


"쥐포 시켰는데 '쥐포맛 과자'가 왔어요"…업주 "재료는 같아" 배달 앱에 올라와있던 쥐포 구이 사진(왼쪽)과 A씨가 실제 받아 본 쥐포 구이.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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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배달을 받아 본 A씨는 깜짝 놀랐다. 쥐포 구이 대신 '쥐포 맛이 나는 과자'가 온 것. A씨는 "난 원래 배달이 잘못 오거나 누락되더라도 가게에 전화해서 사장님한테 얘기하고 '죄송하다' 한마디만 하면 그냥 끊는다. 그런데 (이번 일은) 납득이 안 돼서 가게에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그는 곧장 가게에 전화를 걸어 "죄송한데 음식이 잘못 온 거 같아요 확인해 주시겠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점주는 대뜸 "원래 그렇게 나간다" "재료는 같다" "이 가격에 얼마나 좋은 퀄리티를 바라냐"라며 성질을 냈다고 한다.


"쥐포 시켰는데 '쥐포맛 과자'가 왔어요"…업주 "재료는 같아" A씨가 쥐포 구이를 주문하고 받은 쥐포맛 과자.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씨는 "배달업체에서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한다. 내가 진상인 거냐. 내용 그대로 적어서 1점 리뷰했더니 지우더라"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게 측이 배달 어플에 올린 쥐포 구이 사진과 글쓴이가 배달받은 음식 사진이 담겼다. 배달 어플 사진 속 쥐포 구이는 쥐치를 말려 구운 모습으로, 가격은 3장에 6500원이다. 그러나 글쓴이가 실제로 배달받은 음식은 쥐포 맛 과자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명백한 사기지" "원래 그렇게 나간다니" "지금까지 아무도 항의를 안 한거야?" "치킨 닭다리 시켰는데 과자 닭다리 온 꼴이네" "장난하나. 이런 집은 망해야 함" "어딘지 상호 밝혀줘"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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