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텐트줄에 넘어지고 화상입고…캠핑인구 500만 시대 사고도 '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9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안전사고로 심정지 환자도 15명 발생
심정지 원인은 '가스중독'이 최다

전국의 야영장 수가 꾸준히 증가해 3600개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기록 경신했고, 캠핑을 즐기는 인구 또한 500만명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캠핑 중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6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 중 안전사고로 심정지 환자도 15명 발생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청이 지난해 캠핑 중에 발생한 사고로 소방이 출동한 건수는 총 596건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넘어짐이 208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상과 가스 중독이 각각 98건, 65건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314명, 여성이 229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4배 많았다. 월별로는 8월이 81건으로 가장 많았다.

텐트줄에 넘어지고 화상입고…캠핑인구 500만 시대 사고도 '쑥' 전국의 야영장 수가 꾸준히 증가해 3600개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기록 경신했고, 캠핑을 즐기는 인구 또한 500만명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캠핑 중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6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픽사베이]
AD

다음으로는 5월(75건), 10월(67건), 9월(56건) 순으로 출동 건수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1∼50세 122명, 10세 이하 114명, 31∼40세 85명 등으로 40대와 10세 이하 가족 단위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9시∼0시 138건, 오후 6∼9시 112건, 오후 3∼6시 81건 등 오후 3시 이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캠핑 안전사고로 인한 심정지는 총 15건이었다. 이 중 가스중독 11건은 텐트나 캠핑카 등 밀폐된 구역에서 숯, 장작 등을 이용해 음식물 조리를 하거나 난방용 기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안전한 캠핑 활동을 위해 ▲ 넘어지지 않도록 야간 랜턴 사용 등 안전 조치하기 ▲ 실내 화기 취급금지 ▲ 가스버너 과열 주의 등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캠핑 중 안전 수칙 등을 숙지해 안전 습관을 생활화한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소방청은 올바른 안전 습관으로 생활 속 안전사고를 줄이는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