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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8시 26분 하늘 보세요…가장 큰 둥근달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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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
서울 기준 오후 5시 38분 월출
국립과천과학관서 다양한 행사

17일 오후 8시 26분 하늘 보세요…가장 큰 둥근달 보여요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슈퍼문이 뜰 예정이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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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슈퍼문(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나타나는 크고 밝은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올해 가장 큰 둥근달(망)을 17일 오후 8시 26분에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때의 달은 가장 작은 둥근달(미니문)보다 14% 커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문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38분에 뜬 후 다음 날 오전 7시 22분에 질 예정이며,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각은 오후 8시 26분이다. 지역별 달이 뜨는 시각은 부산 오후 5시 32분, 대구 오후 5시 33분, 대전 오후 5시 38분, 광주 오후 5시 41분 등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를 공전하다 가장 가까워졌을 때 보름달이 뜰 경우 평소보다 밝고 크게 보이는 현상을 의미한다. 17일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약 35만 7400㎞로 지구와 달 사이의 평균 거리인 38만 4400㎞보다 약 2만 7000㎞ 가까워진다. 이에 대해 천문연은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에는 대기의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하기에 맨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슈퍼문은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슈퍼문 관측, 슈퍼문 관련 강연 및 체험을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슈퍼문의 지역별 자세한 월출·몰 시각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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