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와 경제교류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
경북 고령군 해외무역사절단은 지난 8일 한국의 3대 무역 교역국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수출상담회에서는 베트남 현지 바이어와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수출 상담 총 44건, 708만 6500달러(원화 95.6억원) 상담액 중 기업 간 MOU 체결 실적으로 총 13건, 380만달러(원화 51.2억원)라는 성과를 올렸다.
참가업체는 지산타포린, 해원산업, 이엔비무역, 다산주철, 대림팜스, 엠스푸드, 밥달라스, 주식회사 에스디, 삼정특수고무, 나호테크 10개 기업이며, 가공식품, 1차 금속(자동차부품), 타포린·고무롤 등 종합품목으로 구성됐다.
고령군은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 회장 홍선)와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남철 군수와 김기창, 성낙철 군의원과 김종태 고령군상공협의회장,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윤휘 부회장이 참석해 고령군 우수 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지역 우수제품과 농식품의 공동 컨설팅, 인적자원 교류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또 고령군은 베트남 현지 136개 매장을 운영하는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인 K-마켓(회장 고상구)과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마켓 본사 물류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남철 군수와 김기창, 성낙철 군의원, 김종태 고령군 상공협의회장, K-마켓 신영화 총괄사장이 참석했으며,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인 엠스푸드(냉동피자), 밥달라스(김), 이엔비무역(신선식품 등)은 제품 홍보와 시식 행사를 가졌다.
협약을 통해 고령군 우수 농특산물·가공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유통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마켓은 2002년 설립돼 베트남 현지 136개 매장, 임직원 수 1800여명의 베트남 최대 규모의 한국 식품 유통회사다.
아울러 베트남 해외투자청을 방문해 한국기업 진출에 대한 인센티브·지원내용 등을 파악하고, 고령군 기업의 베트남 진출 시 베트남 해외투자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기로 했다.
이남철 군수는 “베트남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우리 군의 우수 기업의 해외시장 수출 판로 개척이라는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뗐다”며 “또 베트남 최대 규모의 한국식품 유통업체인 K-마켓과 수출지원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가공식품 등 고령군 K-푸드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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