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및 X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 대표 최광진)는 XR포스터가 지난 5일 도쿄 시부야 히카리 홀에서 일본의 대형 경험쇼핑체인 돈키호테가 주최한 동키카라콘페스 행사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컬러 콘택트 렌즈 '카라콘'을 홍보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로 이케다 미유, 마스와카 츠바사 등 일본의 인기 배우와 모델 10명이 참여했으며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0명의 고객들이 함께 자리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에프엑스기어의 혁신적인 XR포스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XR포스터는 에프엑스기어가 개발한 최신 XR(확장 현실) 기반 셀프 포토 기기로 참가자들에게 유명 셀럽과 마치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사진을 찍는 듯 한 실시간 XR 경험을 제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XR포스터의 가장 큰 특장점은 참여자의 몰입감을 높이는 사실적인 그래픽 기술이다. 유사 솔루션들은 증강현실 방식을 접목해 사용자 합성 위치가 제한적이고 합성의 결과가 어색하지만, XR포스터는 3D로 합성 공간을 인식하고 사용자 위치를 분석해 원근감을 반영하며, 가상 인물과 실제 인물간의 그림자 까지도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 결과 사용자가 배경 이미지의 인물들 앞뒤·양옆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보다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어 2019년부터 국내외 영화 마케팅 이벤트, 예술 문화 전시, K-POP 전시 등에 꾸준히 활용되어 왔다. 이번 일본 진출버전은 AI기반 객체 분리 기술 및 사용자 맞춤형 뷰티 기능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더욱 자연스럽고 선명한 사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에프엑스기어의 최광진 대표는 “이번 행사 이후, 일본 유통업계의 혁명을 일으킨 돈키호테의 특화 매장인 키라키라돈키 도쿄 시부야점에 10월 7일부터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재미있는 XR경험을 제공하여, 일본 유통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프엑스기어는 이를 계기로 일본 내 XR포스터의 공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내 6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돈키호테는 물론, 70여 개의 테마 카페를 운영하는 LTR의 도쿄 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으로 XR포스터 체험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에프엑스기어는 XR포스터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AI 기술 적용의 범위를 넓혀 소비자들에게 더욱 차별화 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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