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37건 검찰 송치 예정
알렛츠 금융계좌 내역 분석 중
경찰이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사용이 정지된 해피머니 상품권과 관련해 상품권 발행사인 해피머니아이엔씨의 류승선 대표와 관계사인 한국선불카드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7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와 한국선불카드 대표를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관련 참고인들은 계속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5일과 11일 해피머니아이엔씨와 한국선불카드를 상대로 각각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경찰은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대금 지연 사태와 관련해 접수된 30여건의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검찰과의 협의를 통해 티메프 관련 사건을 송치 중에 있다"며 "현재 37건의 사건이 남아있으며 신속히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돌연 폐업해 정산 지연 사태를 발생시킨 가구·가전제품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에 대해서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청장은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알렛츠 본사)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금융계좌 거래내역을 분석하고 있다"며 "피의자와 관련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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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렛츠는 지난 8월 자사 홈페이지에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돌연 서비스 중단을 알렸다. 이에 정산을 받지 못한 입주업체들이 알렛츠의 운영사 인터스텔라와 박성혜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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