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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지' 보여주면 성심당 줄 안 서고 할인까지…'프리패스'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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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저출생 극복 위해 책임 다해

지역 대표 빵집으로 대전광역시를 '성심광역시'로 불리게 한 성심당이 임신부를 위한 할인 혜택은 물론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한 '프리패스' 서비스까지 제공 중이다.

'이 배지' 보여주면 성심당 줄 안 서고 할인까지…'프리패스' 뭐길래 대전의 대표 명소가 된 성심당 본점 앞에 빵을 구입하려는 방문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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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은 임신부에게 '예비맘 할인'이라는 이름으로 결제 금액의 5%를 할인해준다. 임신부 배지나 산모 수첩 등을 소지하면 성심당 전 지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성심당의 긴 줄을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 임신부라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매장에서 쇼핑할 수 있다.


성심당은 지역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11월 개원을 목표로 직장 어린이집 운영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대전 중구 대흥동 본점 인근에 지하 1층ㆍ지상 4층 규모 신축 건물(대지면적 205㎡)을 건축 중이다.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이 건물의 2~3층은 성심당 직원들의 자녀를 돌보는 어린이집, 직원 휴게공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구인 공고를 보면 성심당은 지난 8월 직장 어린이집 보육교사, 보조 교사, 연장전담교사, 조리사 등 보육 교직원 채용을 진행했다. 근무 예정일은 오는 11월부터다.


현행 영유아보호법상 상시 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근로자 5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사업주가 직장 어린이집을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 성심당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조사 당시 지점별로 상시 근로자 수를 산정했는데,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분류돼 직장 어린이집 설치 의무는 없음에도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만큼 직원의 복지와 지역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한다.


책임 다하는 행보에 매출도 빵빵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 가게로 시작해 68년 동안 대전에서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 외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경영 철학으로 은행동 본점, 대전역,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컨벤션센터 4곳에만 매장이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성심당(로쏘)의 매출은 1243억154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817억원)보다 52.1% 늘어난 수치다.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건 성심당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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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104.5% 늘어나 대기업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넘어섰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98억8170만원이었고, CJ푸드빌의 영업이익은 214억2212만원이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외에도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도 운영하고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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