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주 성과가 본격화된 SNT에너지의 주가가 상승세다. 24일 오전 10시39분 기준 SNT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3.83%) 오른 1만355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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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제품은 석유·가스 플랜트에 사용되는 '공랭식 열교환기'다. 공기를 이용해 플랜트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는 장치다. 산업용수가 제한적인 중동 국가에서 필수적이다.
이날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맺은 장기조달계약의 수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2분기 신규수주는 2054억원으로 분기 최대 수주를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도 6252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람코의 주요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면서, 높은 수주잔고가 유지될 것"이라며 "아랍에미리트(UAE)에 설립한 자회사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수주에 따른 성장 동력이 가속화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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