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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친구들이 못생겼다고 괴롭혀" 2억 모아 25번 성형한 日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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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플루언서 히라세 아이리, 성형 고백
생활고 겪으면서도 돈 모아 19세부터 시작
"어머니와 친구들에게 외모로 괴롭힘 당해"

일본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총 25번에 걸쳐 성형 수술을 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인 히라세 아이리가 지난 2017년부터 2400만엔(약 2억 3000만원) 이상을 들여 총 25건의 성형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엄마와 친구들이 못생겼다고 괴롭혀" 2억 모아 25번 성형한 日여성 [이미지출처=히라세 아이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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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때 성형수술을 결심한 아이리는 16세부터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성형할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세 때 처음 눈 성형을 시작했고, 이후 이마, 코, 턱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했으며 콧대를 높였다. 170만엔(약 1600만원)을 들여 가슴 확대 수술도 했다. 가장 큰 비용이 든 수술은 양악 수술로, 437만엔(약 4100만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힘들었던 성형 수술에 대해 그녀는 양악 수술, 가슴 확대술, 이마 주사를 순서로 꼽았다. 특히 양악 수술 때는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스럽고 무서웠다"고 밝혔다.


아이리가 어린 나이부터 큰돈을 들여 성형을 결심한 이유는 가족과 친구들의 비수 꽂힌 말들에 있었다. 그는 “어머니의 끊임없는 외모 비판을 받았다”며 “또한 외모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남자처럼 생겼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렸을 적엔 귀엽다는 얘기를 듣곤 했지만, 중학생 무렵부터 거울을 보기 싫을 정도로 외모에 자신이 없었다”면서 “고등학교 때 처음 한 눈 성형에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생활비를 걱정하면서도 성형을 위해 큰돈을 쏟아부었던 아이리는 이제 SNS에서 4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가 됐다. 현재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모델을 하며 뷰티 관련 회사의 대표가 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리는 자신이 받은 성형 수술을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보고 있다. 그는 “항상 꿈꿔왔던 삶을 보내고 있는 것은 모두 신체적 변화, 즉 성형 덕분”이라며 “예전에는 '말 얼굴'이라고 불렸지만, 수술 후 얼굴의 인상이 크게 바뀌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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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머니로부터 학대당하지 않았다면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는 결코 어머니처럼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현재의 삶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 나 자신은 사람의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살아있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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