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석 전후 2주(9월11~25일)를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운영한다. 또 안정적인 응급의료와 비상 진료체계 가동에 나선다.
경기도는 12일 김동연 지사가 도내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과 6개 경기도 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 중증 응급환자 진료 대책을 논의한 뒤 응급의료 대응 상황을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먼저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동안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기도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연휴기간 의료기관과 약국 운영 상황을 총괄한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 9곳, 지역응급의료센터 33곳, 지역응급의료기관 30곳 등 도내 응급의료기관 72곳에 1대1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응급실 의료인력 변동 현황 모니터링, 이로 인한 응급실 중단 축소, 문제점 실시간 파악 등에 나선다.
이 밖에도 재난 사고 발생 시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보건소 신속대응반(49곳), 재난거점병원(9곳) 출동 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13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은 응급실과 함께 발열클리닉을 운영한다.
또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각 병원별로 진료과를 순회하면서 외래진료도 하기로 했다.
경기도립 안성휴게소 의원도 16일은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14,15일과 17,18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외래진료를 한다.
진료과는 가정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이다. 다만 추석 연휴기간 진료과 등 세부사항은 병원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도내 연휴 3일간(16~18일) 당직 병·의원 및 약국은 지난 설(3838곳)보다 20.6% 확대된 4629곳을 운영한다.
한편 연휴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경기도 및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홈페이지와 경기도 콜센터(031-12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중증·응급치료 거부 등 피해 환자 대상 피해사례 발생 시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없이 129)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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