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4만개 확보해 취약계층·특별방역 실시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검사키트 4만개를 긴급 구매해 저소득 취약계층 1만8385명과 감염취약시설 35개소에 배부했다.
코로나19 환자는 8월 셋째 주 146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넷째 주 1163명, 마지막 주 837명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 이후 다시 재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8월부터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현상까지 발생했다. 구는 예비비 5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자가검사키트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구는 지난 6일 22개 동의 저소득 취약층 1만8385명에게 확보한 자가검사키트를 배부 완료했다. 또한, 감염취약시설 35개소에 자가검사키트 1만9000개와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2만4000여개를 배부했다.
추석 연휴 전 면회객 방문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 집중 관리를 위해 오는 11일까지 노인요양시설 8개소와 요양병원 4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
한편, 구는 ㈜SR과 함께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RT 수서역에서 코로나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 명절 귀성길에 오르는 SRT 이용객과 지역주민에게 감염병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물품을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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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명 구청장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사전 방역을 실시하며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증상이 있거나 감염 우려가 있을 경우 자발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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