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리서치센터는 9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한국 주요 업종별 영향을 분석했다.
민주당 집권시 국내 주요 산업 영향은 '현상유지'로 전망했다. 반도체 분야에선 대중국 수출이 점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투자는 현행 투자 계획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국외 투자는 보조금 수혜 추가 투자를 전망했다. 공급망은 수출통제 동참을 요구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LS증권은 "대미협력 기능을 강화하고 중국발 돌발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는 현행 관세유지, 국내 유턴기업 일부증가, 국외투자 전기차 수요 하이브리드 대체, 공급망의 경우 한국 부품업체 편입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대미 수출 의존도를 분산하고 신흥시장 조사, 분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차전지 부문은 수출 증가 유지와 현지 생산 확대를 예상했다. 미국 전기차 성장 중장기 성장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현행 유지를 전망했다. 공급망에선 탈중국 기조 유지로 봤다. 장기관점의 산업 생태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고체 등 첨단기술 상용화 지원을 강조했다. 배터리, 광물 소재 수입선 다변화도 필요하다고 봤다.
공화당 집권시 '불확실성 증가'로 분석했다. 반도체 부문 수출입은 ICT 제품 고관세로 단기 충격을 예상했다. 국내투자는 현행 투자계획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국외투자는 보조금 수혜 추가 투자를 예상했다. 공급망의 경우 수출통제 동참 요구 수준으로 강화될 것으로 봤다. 적시 외교적 대응 지원을 강화하고, 인도 태평양 시장 개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부문은 추가 관세 부과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국내 유턴기업 일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국외투자는 하이브리드 내연차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봤다. 공급망의 경우 한국 부품업체 편입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관세 인상 압력에 대응하고, 하이브리드 정책지원 강화 필요성이 언급됐다.
이차전지는 대중 수출경쟁력과 무역장벽이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고, IRA 지원 규모 축소를 우려했다. 공급망에선 탈중국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시장 수익률 저하에 대비하고,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수요 창출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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