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가 우에노동물원 자이언트 판다 '리리'와 '싱싱'을 다음 달 말 중국에 반환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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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리리와 암컷 싱싱은 작년 2월 중국에 반환된 '샹샹'의 아빠와 엄마다.
이들 사이에서 2017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난 샹샹은 마지막 공개 행사에 6만여명이 응모했을 정도로 일본인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모았다.
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고 일부 관람객은 눈물까지 보이면서 화제가 됐다.
리리와 싱싱은 도쿄도가 2011년 '번식 학술연구' 목적으로 중국에서 빌려왔으며 현재 19살이다.
도쿄도는 반환을 결정한 이유로 고령이 되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점 등을 들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우에노동물원에는 이들 두 마리와 함께, 샹샹의 동생으로 2021년 태어난 쌍둥이 '샤오샤오'와 '레이레이' 등 판다 4마리가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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