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글로벌 투자 확대 위한 전문인력 15명 채용
뉴욕·싱가포르·런던 해외사무소에 파견 예정
김태현 이사장 "해외사무소 역할 강화 위해 유능한 인재 필요"
국민연금공단이 투자 다변화를 위한 기금운용 전문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한다. 공단은 30일 기금운용본부를 통해 제4차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2024년 9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채용 분야는 운용전략, 해외주식·채권, 부동산·인프라·사모투자 등 기금운용본부의 10개 분야로 나뉘며, 총 15명의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되는 인력은 책임운용역 6명과 전임운용역 9명으로 나뉘며, 이 중 5명은 해외사무소에 파견될 예정이다. 뉴욕, 싱가포르, 런던에 각각 2명, 2명, 1명이 배치될 계획이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해외사무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해외사무소에 바로 배치되는 제도를 도입한 만큼, 유능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이번 채용은 ▲서류전형 ▲경력검증 ▲면접전형 ▲최종합격자 발표 등의 절차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에 임용될 예정이다. 채용 과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어, 지원자의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외부 전문업체를 통한 평판 조회를 거치며, 최종 합격자 검증 단계에서 전력조회와 신원조사가 이루어진다.
지원은 국민연금공단 누리집에서만 가능하며, 우편·방문·전자우편으로는 접수받지 않는다. 모집 분야별로 중복 지원은 불가하며, 채용 직무에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채용이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확대와 함께 기금 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채용을 통해 글로벌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이들에게 해외 연수 및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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