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새내기 창업농이 재배한 멜론이 전국 최고가에 올라 화제다.
30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가락시장 멜론 경매에서 청년 농업인 백규남(고창읍·38)씨가 생산한 멜론이 전국 최고 가격에 낙찰됐다.
백씨는 이날 첫 경매가 4수 8㎏들이 1박스 기준으로 최고가 5만2000원을 기록, 올 8월 출하된 멜론 가운데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다. 백씨는 경기도 안산에서 거주하다 2022년 고창군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대상자로 선정돼 고창으로 전입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초기진입한 청년 농업인들의 재배기술 습득에 2018년부터 품목별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군의 청년 농업인 재배 기술이 상향 평준화돼가고 있다.
백규남씨는 "연고도 없이 홀로 농업을 하다 보니 재배 기술의 미흡으로 막막했는데 재배 현장에서 상황에 맞는 컨설팅으로 해결했다"면서 "앞으로도 재배 기술 습득에 현장 컨설팅을 늘려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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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해를 거듭해 고창에 진입하는 청년 농업경영인들의 수가 늘어 고무적"이라며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창업농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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