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등 美주요 기술주 주가급락 영향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국내 증시가 29일 오전 약세다.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9포인트(1.20%) 내린 2657.44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32.65(1.21%) 내린 2657.18로 출발했다. 현재 외국인이 1997억원, 기관이 73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633억원어치를 홀로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5.02%), 기아(2.10%), KB금융(2.10%), 삼성SDI(2.06%), 메리츠금융지주(2.04%), LG화학(1.44%), 신한지주(1.3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SK하이닉스(-5.13%), 삼성전자(-2.88%), 삼성전자우(-2.10%), 삼성물산(-1.20%), NAVER(-0.43%),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셀트리온(-0.25%)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0.66%), 운수장비(0.44%), 보험(0.44%), 금융업(0.34%), 철강금속(0.23%), 의약품(0.20%)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3.61%), 기계(-2.61%), 전기전자(-1.94%), 음식료품(-1.27%), 제조업(-1.17%), 운수창고(-1.15%) 등 업종은 하락세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08포인트(0.39%) 떨어진 4만1091.4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3.62포인트(0.6%) 내린 5592.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8.79포인트(1.12%) 밀린 1만7556.03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정규 거래에서 2.1%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 매출 300억4000만달러(40조1785억원), 주당순이익 0.68달러(909원) 등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약 7% 떨어지는 등 추가 하락이 이어졌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42포인트(0.71%) 내린 757.08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6.17포인트(0.81%) 내린 756.3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7억원, 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은 5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리가켐바이오(2.63%), HLB(1.80%), 에스티팜(0.87%), 에코프로비엠(0.61%), 클래시스(0.39%), 파마리서치(0.52%), 알테오젠(0.3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5.62%), 리노공업(-3.76%), 솔브레인(-3.18%), 셀트리온제약(-2.75%), HPSP(-2.18%), 펄어비스(-2.01%) 등은 하락세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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