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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마늘 속은 시멘트 '가짜마늘' 판치는 이곳…중국이 아니라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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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여파로 마늘 가격↑
"진짜 마늘과 섞어서 판매…구분 어려워"

인도에서 마늘 가격이 폭등하면서 시멘트로 만든 '가짜 마늘'을 판매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인디아 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아콜라 지역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최근 장을 보러 갔다가 노점상에서 파는 마늘 250g을 사 왔다. 여성은 집에 돌아와 마늘을 손질하려고 했지만 좀처럼 마늘 껍질은 벗겨지지 않았다. 의아함을 느끼던 여성이 마늘 안쪽을 살펴본 결과, 거친 회색빛 단면이 드러나 있었다. 이는 인도에서 파는 '시멘트 마늘'로 확인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상 기후 여파로 마늘 공급이 줄어 가격이 급등하자 가짜 마늘을 파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가짜 마늘을 판매하는 이들은 어두운 시멘트 색깔을 감추기 위해 표면을 흰색으로 칠했고, 아랫부분엔 흙이 묻은 듯한 가짜 뿌리까지 붙여놨다.


겉은 마늘 속은 시멘트 '가짜마늘' 판치는 이곳…중국이 아니라고? 인도에서 시멘트로 만든 가짜 마늘. [이미지출처=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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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마늘을 구매한 여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여성은 "가짜 마늘과 진짜 마늘을 섞어 판매하고 있어 속을 수밖에 없었다"며 "길거리 상인들이 가짜 마늘을 진짜 마늘로 둔갑해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공중 보건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이 아니라 인도였네" "진짜와 섞여 있으면 구분하기 힘들 것 같다" "아무리 마늘이 비싸도 그렇지 시멘트로 만드는 건 아니지 않느냐" "마늘 구매한 사람은 황당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인도에선 마늘 가격이 1㎏당 300루피(약 4700원)에서 350루피(5500원)로 급등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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