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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플라이마', 美 코스트코에서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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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가 미국 초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지는 등 공급 채널 확대를 통해 제품 처방 상승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美 코스트코에서도 살 수 있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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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최근 코스트코 회원 처방 프로그램(CMPP)에 낮은 도매가격(WAC)의 유플라이마 등록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CMPP는 코스트코 회원이 매장 내 약국 또는 코스트코와 제휴를 맺은 약국에서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면 이달부터 코스트코 회원과 이들의 부양가족은 의료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더라도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매장과 제휴 약국에서 낮은 도매가의 유플라이마를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보건통계센터(NCHS)에 따르면 미국 내 공·사 의료보험 어디에도 가입되지 않은 보험 미가입자 수는 올해 1분기 기준 2710만명에 달한다.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셈으로 유플라이마 같은 고가의 치료제가 필요할 때도 보험의 지원 없이 도매가 그대로 약을 사야 하다 보니 치료 접근성이 크게 제한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보험 비가입 환자더라도 코스트코 회원이라면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 대비 85% 할인된 가격의 낮은 도매가의 유플라이마를 추가 할인까지 받아 투약할 수 있게 됐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 1억 3300만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미국에서만 6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톱 유통업체다. 미국 의료시장에서는 보험 미가입 환자들을 위한 주요 공급 채널로 분류되기도 해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외 다른 주요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발표는 큰 의미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스트코를 통하면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고, 미국 전역의 자체 물류 시스템을 통해 도매상 등을 거치지 않고 환자에게 직접 의약품을 공급하는 유통 구조를 갖고 있어 중간 비용이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대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美 코스트코에서도 살 수 있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지난해 7월 유플라이마 출시 이후로는 휴미라의 월 투약분 기준 도매가 6922달러 대비 5%만을 할인한 6576.5달러의 도매가격을 매기는 단일 가격 전략을 택해왔다. 이어 지난 5월 대폭 가격을 낮춰 85%나 할인한 월 1038달러의 낮은 도매가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미국 시장의 특성에 맞춰 도매가를 이중화하는 이중가격 정책 도입에 나선 것이다. 미국은 리베이트가 허용되기 때문에 보험사 등에서는 자사의 가입자에게 처방 가능한 의약품 목록(처방집)에 오를 약품을 고를 때 리베이트율을 따지게 된다. 통상 리베이트는 도매가의 일정 비율로 책정되기 때문에 도매가가 높을수록 보험사나 처방집을 대신 관리하는 PBM의 이익이 늘어난다. 이 때문에 PBM도 높은 도매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공보험과 사보험의 차이 등 다양한 이해관계에 따라 낮은 도매가 제품을 선호하는 경우도 존재해 같은 제품임에도 가격을 이원화해 출시하는 전략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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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미국 주요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CMPP를 통해 유플라이마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 환자의 치료 옵션 확대 및 의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지속해서 공급하기 위해 세일즈 역량 강화와 환자의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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