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의 주가가 3%대 상승세다. 증권가에선 회사를 둘러싼 영업환경이 최악의 구간을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4일 오전 9시31분 기준 한샘은 전 거래일보다 2200원(3.67%) 오른 6만2100원에 거래됐다.
이날 KB증권은 한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최악을 벗어나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단품 리모델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구조적 원가율 개선 및 중기적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조금 긴 호흡에서 회사의 변화를 지켜볼 만하다"며 장기간 부진했던 주택 매매거래량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짚었다. 그는 "구조적 원가율 개선에 따른 이익 성장이 중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며 "수익성 높은 리모델링 단품(부엌, 화장실)에 대한 집중으로 매출 구성이 변화하면서 원가율의 의미 있는 회복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최근 전술 변화는 시의적절해 보인다. 개선되는 여건 속에서 적절한 방향성을 수립한 만큼, 긍정적인 변화의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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