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할부 대출 안 나와 신차 구매 포기"…실물경제 회복 멀었다

시계아이콘02분 0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상반기 韓 자동차 내수 판매 9% 급감
원인은 가계대출·이자 부담↑…실질 소득은 안 올라
경기 전망 부정적…신차 교체 수요 사라져
올해 대기수요 없고 신차 출시도 하반기 몰려
"내수車 시장 살리기 위한 특단의 부양책 필요"

"이미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 할부 대출 한도가 안 나와서 신차 구매를 포기하는 이가 올해 부쩍 늘었어요. 이뿐만 아니라 신차에 대한 문의 자체가 작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요.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거란 확신이 없다 보니 차를 바꾸겠다는 생각 자체가 사라진 거죠."(국산차 영업점 관계자)

"할부 대출 안 나와 신차 구매 포기"…실물경제 회복 멀었다
AD

2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상반기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국산·수입차 포함)는 2020년 80만대를 넘긴 이후 4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20년 상반기에 82만7068대가 등록된 이후 올해는 71만3481대까지 줄어들었다. 4년 사이 13% 감소했다.


수입차만 따로 보면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를 제외한 상반기 수입차 등록 대수는 10만8272대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상반기 수입차 등록 대수가 10만대 선으로 떨어진 것은 BMW 화재 사고로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던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구형 모델과 신형 모델이 동시에 골고루 잘 팔렸다면 올해는 정말 ‘따끈따끈한’ 신차가 아니면 팔리지 않는 상황"이라며 "업계에서 신차는 마지막 남은 최종 소비자 수요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 시장 판매량이 유독 급감한 사실에 주목하고 후속 대응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할부 대출 안 나와 신차 구매 포기"…실물경제 회복 멀었다
대출이자·물가↑…"내 월급만 안 오른다"

영업 일선에서 활동 중인 현장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자동차 내수 판매 급감의 주된 원인을 실질소득 감소와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분석했다. 고금리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현상이나 한국은 금리와 물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가운데 실질소득이 크게 줄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혔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 실질소득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소득 자체는 증가했지만 물가상승률이 더 가파르게 오르면서 실제로 벌어들이는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 특히 실질 근로소득의 감소가 컸다. 지난 1분기 실질 근로소득은 3.9% 줄어들어 통계 집계 이래 18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가계부채와 대출이자는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2~3년 사이에 빠르게 상승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변동형·잔액 기준)는 2022년 1분기까지 2%대에 머물렀으나 올해 1분기에는 5%대까지 높아졌다. 자동차 할부 금리도 마찬가지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 전인 2022년 초까지는 카드·캐피털사가 경쟁적으로 2%대의 낮은 금리를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5%대(현대캐피탈 국산차 60개월 할부 기준)로 올라왔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수출이 경제를 끌어가고 있지만,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가계부채가 아직 많은 상황에서 실질소득이 감소한 영향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소비심리 회복 위한 경기 부양책 필요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이유 중 하나는 작년 상반기의 높은 판매 기록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있다. 작년 상반기에는 개소세 인하 종료(2023년 7월)를 앞두고 미래의 신차 교체 수요를 미리 당겨왔으며, 2022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출고 지연 대기 물량도 남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대기 수요가 줄어들고 전기차 판매도 감소했다. 주요 신차 출시 일정은 하반기로 몰려 있다. 올 하반기에는 보급형 전기차인 EV3(기아)·캐스퍼 EV(현대차)를 시작으로 현대차의 대표 패밀리카 팰리세이드, 르노코리아의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 KG모빌리티의 중형 SUV 액티언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할부 대출 안 나와 신차 구매 포기"…실물경제 회복 멀었다 기아 EV3(사진 왼쪽), 현대차 캐스퍼 EV[사진=현대차기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중국은 일찌감치 파격적인 내수 부양책으로 전기차 시장 위축을 방어했다. 지난 4월 중국은 구형 자동차, 가전제품의 신규 교체를 정부가 지원하는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을 15년 만에 부활시켰다. 구형 내연기관 차량이나 2018년 이전 구입한 신에너지차를 신형 신에너지차로 교체할 경우 1만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덕분에 올해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 신규 등록 대수는 439만7000대로 전년 대비 39% 급증했다.


AD

업계에서는 우리나라도 위축되는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한 별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정부는 친환경차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2026년까지 연장하고 10년 이상 노후차 폐지 이후 신차 구매 시 개소세를 70% 한시 인하하는 정책을 내놨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 위축으로 전환 동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한시적인 전기차 보조금 증액, 충전 특례요금 부활, 전기차의 고속도로 전용차선 이용 등 전기차를 위한 특단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1410:34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법정 정년 이후 고용문제는 단순히 60세 이상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직업을 가진 70세 이상 고령 근로자도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생계형 임시·일용직 중심이던 고령자 일자리는 점차 상용직과 전문직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순한 노인 일자리 확대를 넘어 고령 인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이행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년을 연장하는

  • 25.05.1409:46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지난 12일 경북 구미시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에서 만난 조강현 수석매니저는 흡사 군(軍) 지휘관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L3 동 2층 TMMR 생산공장에서 근무하는 200여명의 직원 한명 한명을 그는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핵심만 짚은 조언이 이어졌다. 그는 "통신 장비개발에만 있다 보니 라인별 생산공정에서 잘못된 점이 한눈에 보인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매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군 지휘관처럼 생산 현

  • 25.05.1409:44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장면은 소음 탓에 귀

  • 25.05.1211:02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기업들은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제도 자체보다 이를 누가, 어떻게 시행할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업은 정부가 제도의 큰 틀만 설계하고, 실제 시행 여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획일적 적용보다는 각 조직의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도입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9.4%는 정년연장 제도를 정부가 설계하더라도 시행 여부는 기업 자율에 맡겨야

기획
소멸
  • 25.05.1106:30
    ⑥'제한' 벽 허물고 사람 모이는 공간으로…폐교의 변신은 '무죄'
    ⑥'제한' 벽 허물고 사람 모이는 공간으로…폐교의 변신은 '무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폐교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선례들을 보면

  • 25.05.1006:30
    ⑤폐교 많은데 쓸 수가 없다…막힌 활용 길, 특별법 한계 여전
    ⑤폐교 많은데 쓸 수가 없다…막힌 활용 길, 특별법 한계 여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한국은 폐교를 유용하게 쓰기 위한 특별법

  • 25.05.0606:30
    도서관 원한 주민 의견은 뒷전…폐교 부지에는 기숙사④
    도서관 원한 주민 의견은 뒷전…폐교 부지에는 기숙사④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화양초등학교가 202

  • 25.05.0506:30
    폐교 계획보고서에 "계획이 없다"…느릿 행정의 결과물[소멸]③
    폐교 계획보고서에 "계획이 없다"…느릿 행정의 결과물[소멸]③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평균 20년, 축구장 625개 면적의 폐교가

  • 25.05.0406:30
    ②축구장 625개 면적…평균 20년 방치되는 폐교의 경제적 낭비
    ②축구장 625개 면적…평균 20년 방치되는 폐교의 경제적 낭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학교의 소멸 속도

  • 25.05.1415:51
    윤희웅 "김문수, 윤 전 대통령 관련 입장 바뀔 것"
    윤희웅 "김문수, 윤 전 대통령 관련 입장 바뀔 것"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20일 남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등 주요 후보들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을 훑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대선전 초반 여론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할까. 여론조사 전문가인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에게 물었다. 윤 대표와의 인터뷰는 5월 1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초동에 있는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

  • 25.05.1107:00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중국에서 최근 원산지를 세탁해 주는 불법 중개업체들이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제품에 부과한 관세가 총합 145%로 치솟으면서 중국 수출업체들이 이를 회피할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SNS에서는 현재 제3국 경유 원산지 세탁 방식을 홍보하는 물류 중개업체들의 게시글과 영상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광고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원산지를

  • 25.05.1008:30
    트럼프 '캐나다 합병' 농담인줄 알았는데…'이 여성' 폭탄선언에 긴장감 고조
    트럼프 '캐나다 합병' 농담인줄 알았는데…'이 여성' 폭탄선언에 긴장감 고조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가 캐나다 연방에서의 분리독립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면서 북미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캐나다 합병 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앨버타주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위협이 아닌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부상하고 있다. 데니얼 스미스 앨버타 주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정부를 향해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 25.05.0307:30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새 교황의 선출과정인 콘클라베가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교황의 탄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콘클라베(Conclave)는 교황 선출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선거를 의미한다. 콘클라베라는 용어 자체가 '밖에서 문을 잠근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 25.04.2908:10
    총통 취임 1년도 채 안됐는데…탄핵 바람 부는 대만
    총통 취임 1년도 채 안됐는데…탄핵 바람 부는 대만

    대만 야권에서 라이칭더 총통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대만의 정치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은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5월20일부터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대만 총통 파면법에 따르면 탄핵은 최소 임기 1년이 지난 총통에게만 할 수 있어, 2023년 5월20일 취임한 라이 총통에 대한 탄핵은 다음 달 20일부터 가능하다. 현재 야당 주도로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