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중공업이 강세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협상 의향을 시사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11시4분 기준 수산중공업은 전일 대비 5.88% 상승한 2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 제2차 평화회의를 추진한다면서 이 회의에 러시아 대표단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점치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협상 의향을 시사하며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되면 내년 1월 취임 이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우크라이나가 평화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무기 제공을 중단하는 방안을 참모들에게 보고받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한편 수산중공업은 유압브레이커, 유압드릴, 트럭크레인 등 국내 특수장비 부분에서 독점적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압브레이커의 경우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 6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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